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비뚤어진다던데 ... 21세기 모기는 처서가 지나야 기운을 차리는 것 같습니다. 더위가 힘든 건 단연 인간만의 일이 아니니까요. 늦더위의 꼬리가 길어짐에 지친 여러분들을 위해 WDN은 9월에 보다 더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9일 성황리에 마친 하반기 ‘주민파티’를 시작으로 9월 중순에 있을 부산국제영화제 주간에 부산에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고요, 장편 극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의 작업 과정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여성감독 작업노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거기다 J.D.I.T 소모임에서 상영회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서울과 부산에서 만나며 더위에 지친 여름의 끝자락을 함께👭 잘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함께👭 걸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 새로이 WDN의 회원이 되신 분들께 환대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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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소식
⏩ 하반기 주민파티(ZOOM-IN Party) 후기
⏩ 이달의 여성감독 : 곽서영 회원
⏩ 5th 작업노트 [황슬기, 홍다예 회원의 작업기]
⏩ 여성감독네트워크 in Busan
⏩ 소모임 J.D.I.T의 상영회
⏩ 뭐라도 추천 [강호수, 구소정 회원 pick]
⏩ 회원 소식 [개봉 & 상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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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DN 하반기 주민파티(ZOOM-IN Par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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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MC 체제로 진행한 하반기 주민파티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음악중심을 방불케 하는 이성민, 서옥영 MC와 그들을 조종하는 실세 매니저(?) 이민화 회원의 진행은 앞으로도 이 멤버 구성으로 외부 행사를 뛰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시간이 훌쩍 가버리게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이끌어준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 파티를 준비한 주민파티팀 운영진분들, 그리고 참여한 모든 회원분들,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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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행사> 박상은 회원의 주민파티 후기
"새로운 인연, 지지와 연결이라는 확신은 제가 주민파티에 두 번째로 참여했기에 더 강렬하게 들었을 수도 있는데요, 제가 처음 주민파티에 참여했을 때는 놀랍게도 오프라인 모임이었습니다. 때는 2024년 하반기, 10월이었고요. 그때 우연히 같은 그룹이었던 한 감독님과는 (극 대문자 I 성향의 제가 무슨 용기에서 그렇게 적극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바깥에서 약속을 잡아 한 번 더 만나게 되었고, 몇 번의 겹침과 마주침 뒤 한 프로젝트를 협업하는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새로운 가능성과 연결 아니겠습니까! 일이 성사되는 것 말고도, 궁극적으로는 소식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응원했던 경험은 참 따뜻했고 큰 위로였습니다. 또 얼굴을 익힌 회원 감독님을 영화제나 행사에서 마주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재미난 인연이 참 많았던 2025년 상반기를 잠시 떠올려보니, 다시금 고맙고 행복한 마음이 부풀어 오르네요! 정말 福 𝐖𝐃𝐍은 복도 많지 福가 아닐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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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여성감독 : 곽서영 회원 <미러리스 시티뷰>, <자리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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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를 발행하면서 10회가 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이들이 다수였다. 인터뷰어가 인터뷰 대상을 선정하기에, 때마다 기준이 있었겠다고 짐작한다. 내게도 인터뷰 대상을 선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WDN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람, 영화의 범주를 넓혀주는 사람, 재밌게 본 영화를 만든 사람이길 바랐다. 어쩌면 학문으로서 영화에 접근하는 사람, 사람보단 풍경이 나오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 다가오는 9월 망원동의 전시공간 WWW 스페이스 2에서 첫 개인전을 준비하는 곽서영 감독을 소개한다.
우리는 WDN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고, 평어를 사용한다. 본 인터뷰는 상호비존대로 진행된다.
글 / 유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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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에 준비하는 영화도 그렇고, 풍경 이미지와 자본주의가 연결되는 지점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 나로서는 신기했던 점이 내 영화의 관심사가 인물이거든.
크리스 마커에 관심이 생긴 이후, 에세이 영화로 불리는 영화들에 관심 두게 됐어. 에세이 영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그때 에세이 영화를 표방하는 영화를 많이 봤는데 이미지와 텍스트가 일치하지 않는 방법론을 취하는 작품이 꽤 많다고 생각했어. 주로 미술관에서 본 작업이었는데 이미지는 풍경만 보여주면 되는 거 같은 작업이 많은거야. 그때 풍경이 뭐냐는 질문을 가지게 되었어. (중략)
세계의 지리적 조건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해 공급망이 되고, 그안에서 물류같은 것이 어떻게 제3세계를 착취하는가. 이동이라는 시스템이 얼마나 자리를 넓혀갈 수 있는가. 이런걸 얘기할때 풍경을 도구로 얘기하는 방식이 많았고. 무조건 공항에 내리면 생각보다 생경하지 않을 때가 많은 거야. 여행자 입장에선 다행스럽고 익숙하지만. 공항이 있고 시내로 나가는 편리한 교통수단이 있고, 빌딩이 있고… 머릿속에서 부유하는 생각을 정리해서 논문을 썼고 작품을 만들었어. 이번에 하는 전시에서 공개하는 <미러리스 시티 뷰(2025)> 작업이야.
곽서영 개인전 info.
⟪MIrrorless City View⟫ 2025.9.24-10.5
@WWW SPACE 2(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63-5, 1층)
인스타그램 @wwwspace2
사진과 글 / 유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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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N의 자랑, 작업노트가 5번째 노트로 돌아왔습니다. (와!)
첫 장편 제작의 기쁨과 슬픔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장편 극영화 <홍이>를 연출한 황슬기 감독님과 장편 다큐멘터리 <잠자리 구하기> 홍다예 감독님의 작업기를 함께 만나보세요 🤩
🎞️ 5th 여성감독 작업노트
- 황슬기 회원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가는 길" - 홍다예 회원 "알아두면 위안이 될지도 모르는 엉망진창 사적다큐 제작기"
📍 일시 : 2025년 09월 13일(토요일) 13:00~17:50 📍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 아트컬리지2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54길 18)
📍 참가비 - 회원 : 1.5만원(1타임), 2만원(2타임) - 비회원: 2만원(1타임), 3.5만원(2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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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 올데이시네마 프로그램에 WDN이 참여합니다. ‘비연대기적 여성의 움직임: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WDN 회원 작품을 상영합니다.
📍 일시 : 2025년 9월 20일(토요일) / 오전 10시50분 📍 장소 : 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 상영 작품 허지예 <SAVE TEH CAT>(2021) 극영화 / 29분 이유진 <굿마더>(2020) 극영화 / 24분 권아람 <퀴어의 방>(2018) 다큐 / 30분 김보람 <자매들의 밤>(2020) 극영화 / 22분
+ 스페셜 토크 / 50분 🎤 모더레이터: 차한비 영화기자 🎤 게스트: 이유진 감독, 권아람 감독, 허지예 감독, 이태경 배우
'비연대기적 여성의 움직임'을 통해 인물의 성장을 프레임에 담아온 WDN 여성 감독들의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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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에 앞서 부산에서 만나는 WDN 회원들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WDN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교류의 밤에 함께 해주세요!
📍 일시 : 2025년 09월 19일(금요일) 저녁 7시 ~ 📍 장소 : 해운대 부근 (추후 안내) 💰 참가비 : 2만원 🎟 대상 : WDN 회원 ⏰ 신청 마감 : 2025년 09월 1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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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한정판으로 WDN이 준비한 특별 스티커 굿즈를 부산에 오신 감독님들과 관객분들께 무료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감독님... 그 스티커 붙이지 마요. 이거 붙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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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I.T 상영회 <너와 나의 지도 : The Map Between Us>
WDN 내 소모임 J.D.I.T에서 모임원들의 영화를 모아 작은 상영회를 준비했습니다. ‘Just Do It Together’라는 의미처럼, 우리의 첫 걸음이 모여 <너와 나의 지도>라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상영회는 여섯 분 회원의 아홉 작품을 2부에 걸쳐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간단한 식사와 함께하는 뒤풀이 시간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WDN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5년 09월 19일(금요일) 📍장소 :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51길 7-13) 📍참여 감독 : 박상은, 정세희, 서혜림, 이민화, 서옥영, 김동연
🎬 1부 상영작 (17:00~)
박상은, 박상미 - 내가너의부분이된다면_구일역_drift_video_0614_final2 정세희 - 서울쥐와 시골쥐 서혜림 - 영원했으면 하는 건 무엇인가요? 이민화 - 백차와 우롱차
🎬 2부 상영작 (18:30~)
이민화 - 어느 날, 나이테가 생겼다 서옥영 - 낚는법 서옥영 - 도시수렵채집가와 로드워커들 박상은 - 밥상행사 김동연 - 데이터의 무게
포스터 / 서혜림
글 / 정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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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만요,
지난번 '디지털 성폭력 대응 영상 제작지원'에 선정된 염문경 회원의 <재민이>가 펀딩 100%를 달성했습니다! (와아-) 하지만 펀딩 기간이 9월 14일까지로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 미처 정보를 몰랐거나 놓쳤던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으로 접속해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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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도 추천
'뭐라도 추천'은 매달 WDN 회원이 다른 회원들에게 '무엇이든'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신규로 가입하신 분들께 묻고 답변 받은 내용을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 알고리즘을 파괴하는 회원분들의 추천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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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추천 회원 - 강호수
안녕하세요. 서대문구 거주하는 강호수입니다.
단편영화 <1억2천>을 만들었고요. 혼자서도 잘 살아내는 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 강호수 회원의 추천
지혜의 강과 호수에서 유영하는 소소한 팁들을 공유합니다! 🐳
생활 꿀팁 5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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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추천이라기엔 모호하지만, 큰 힘 들이지 않고 은은하게 저의 삶의 질을 올려주는 것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하나쯤은 써먹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호호호 🤭
1. 달걀전
달걀 두 개, 슬라이스치즈 한 장을 준비해주세요. 달걀 두 개를 풀어 전 굽듯 익혀주세요. 그리고 반을 접을 건데요, 접기 전에 치즈를 잘 찢어서 달걀 위에 올려줍니다. 이제 달걀을 반으로 접으세요! 팬의 모양에 따라 반달이나 직사각형 모양이 되겠지요? 잔열로 치즈를 녹여 익혀주면 끝입니다!
2. 맥도날드의 케이준 소스 쟁여두기
자취 하다보면, 요리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채소들을 사다가 봉지째 버려보신 경험... 다들 있지 않나요? 바로 그때 '맥도날드 케이준 소스'만 있다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개당 300원으로, 딱 1인분씩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 대량으로 쟁여두기 편리하답니다. (맥도날드에 가지 않는 분들께는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먹기 좋게 자른 구이용 채소들 (두부, 애호박, 가지 등)을 기름 두른 팬에 구운 뒤, 케이준 소스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소스가 매콤하면서도 고소해서 상대적으로 슴슴한 맛의 채소들과 곁들여 먹기 제격입니다. 아, 그리고! 위에 추천드린 달걀전과도 최고의 궁합입니다. 전 늘 두 개를 조합해서 먹습니다.
3. 지압슬리퍼
몸이 찌뿌둥하거나 속이 더부룩한 날, 지압슬리퍼를 신고 집안을 걸어다녀보세요. 발 지압만으로도 조금은 완화된답니다! 플라시보 효과일까요..? 하지만 발 지압이 건강에 좋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니 추천드립니다!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잠깐 슬리퍼를 신고 걷다 다시 작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엔 좀 아플 수도 있지만, 적응 후엔 지압슬리퍼를 신은 채 집안 청소까지 하는 단계가 될 것 입니다. 어쩌면 그땐 더 강력한 지압슬리퍼를 찾아다닐지도 몰라요. 인터넷에서 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4. 양말 색상 통일해서 구매하기
세탁할 때마다 일일이 양말 짝 맞추기 번거로우시지 않으셨나요? 양말 색상을 다 통일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어집니다! 양말이 필수인 겨울에 특히 추천합니다. 양말 색상이 중요한 분들은 기본 양말 + 포인트 양말 따로 세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호호호
5. 멸균우유 묶음으로 주문하기
유통기한이 1년 이상인 멸균우유를 구매해 보세요! 실온 보관도 가능하고, 일반 우유보다 더 고소해서 맛도 좋아요. 우유를 넣어 요리하는 경우가 많거나, 유통기한을 넘겨 우유를 버리는 경우가 있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라떼를 만들어 드시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믈레코비타 멸균우유'를 주문해서 마시고 있는데 정말 든든합니다. 1리터x12묶음에 만 원 후반대로 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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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추천 회원 - 구소정
단편영화 <거미>, <애완거미> 등을 만들었습니다.
잘생긴 고양이와 살고 있습니다.
👭 구소정 회원의 추천
지독한 영화 흠모꾼이 새로이 사로잡힌 그것 🫀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해피아워>, 책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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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도대체 어떻게 찍은 거야?'
고백하자면 저는 평소 '지독한 영화' 를 흠모해왔습니다. 감독이 장면 안에 꾹꾹 눌러담은 지독하고 처절한 물성이 부글부글 끓다가, 마침내 프레임을 뚫고 흘러나오는 순간, 전율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 체험을 할 때면 감독의 집요함에 탄복하고, 부럽고, 질투가 났습니다. 바로 떠오른 영화로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지옥의 묵시록>, 데이빗 린 <아라비아의 로렌스>, 자크 베케르 <구멍>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 지독하고 처절하지 않음에도 '어떻게 찍은 거지?' 하고 감탄한 영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해피아워>입니다. 물론 러닝타임은 지독하지만(328분), 지루할 틈 없이 아름다운 리듬을 가진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감독의 방법론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들의 일상을 '포착'한 것인가? 그렇다기엔 영화 전반에 걸쳐 '극성' 이 느껴지는데... 어디까지가 다큐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 거지? 비전문배우에게 연기 디렉팅은 어떻게 했으며, 시나리오는 어떻게 완성했을까?... 궁금한 게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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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저 같은 사람에게 적잖이 시달렸는지 <해피아워>의 방법론이 담긴 작업노트를 시나리오와 묶어 출간했습니다. 바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다는 것>입니다.
감독의 비법을 알고자 책장을 편 저는 재차 감탄하는 동시에 낙담했습니다. 적당히 힘을 뺀 듯 산뜻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영화의 표면 아래, 감독과 제작진의 집요하고 치열한 노력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시나리오는 100% 픽션이었고, 비전문 배우들을 위한 기발한 연기 워크숍, 본 시나리오 분량에 버금가는 서브텍스트 시나리오를 작성해 배우들에게 건네 리딩을 진행하고, 장문의 메일을 보내 격려하는 것까지... 영화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 특히 카메라 앞에 선 배우에 대한 지극한 존중과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내게 이런 부지런함과 간절함, 친절함이 있나...'
제 사기를 북돋아줄 거란 기대와 달리 사기를 꺾어버리는 예상치 못한 효과를 냈지만, 그럼에도 <해피아워>의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눈물을 훔치며). 촬영되지 않을 서브텍스트 시나리오조차 재밌어서 무척 샘이 났고요. 가볍게, 툭 쓰여져 있는데도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보이고 정서가 느껴지는 글쓰기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독님들께서 한 번쯤 보시면 좋을 듯 해 소개합니다. <해피아워> 영화를 꼭 관람하시고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왓챠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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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소식
개봉, 영화제, 상영회, 출판, 전시, 강의 등 회원분들의 다양한 활동을 제보해주세요! 매월 뉴스레터 발행 3일 전까지 제보하시면 '회원 소식'으로 공유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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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희 회원의 개봉 및 응원번개 소식 안내
이란희 회원의 <3학년 2학기>가 9월 3일에 개봉합니다. WDN 회원들을 위해 마련한 응원 번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개봉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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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3학년 2학기>
📎 작품 정보 : Korea | 2025 | 104min | Fiction | Color
✍️시놉시스: 학창 시절의 마지막 3학년 2학기를 학교가 아닌 낯선 공장에서 보내게 된 중소기업 현장 실습생 열아홉 살 창우. 사수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일의 즐거움과 동료애를 느끼며 사회생활의 설렘과 두려움, 두근두근 단짠단짠을 맛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동료와의 이별은 창우를 뒷걸음치게 하는데… 두근두근 첫걸음을 내딛는 우리 모두의 3학년 2학기, 작은 용기와 희망으로 채워 나간 그 처음을 만난다!
🗓️ 일시 : 9/5(토) 19:00
📌 장소 : 인디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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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인 회원의 제 8회 제주혼듸영화제 상영 소식 안내
유지인 회원의 <콘>이 제 8회 제주혼듸영화제 너븐숭이 섹션에서 상영됩니다.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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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콘>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15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6(토) 14:00
📌 장소 : 제주도 와흘메밀마을 혼듸2관
🍿 예매: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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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전북여성영화제 상영 소식 안내
이주영 회원의 <왓 더 케이크!>와 염문경 회원의 <지구 최후의 여자>, 그리고 노희정 회원의 <자궁메이트>가 제 18회 전북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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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왓 더 케이크!>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22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6(토) 13:30
📌 장소 : 메가박스 전주객사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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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지구 최후의 여자>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85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5(금) 15:00
📌 장소 : 메가박스 전주객사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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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자궁메이트>
📎 작품 정보 : Korea | 2025 | 16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6(토) 19:30
📌 장소 : 메가박스 전주객사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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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 소식 안내
염문경 회원의 <지구 최후의 여자>와 이동원 회원의 <눈, 높이>가 제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상영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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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지구 최후의 여자>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85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5(금) 14:00, 9/8(월) 13:00
📌 장소 : 9/5-제천미디어영상센터 봄, 9/8- 짐프시네마 5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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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눈, 높이>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16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6(토) 16:30, 9/8(월) 17:00
📌 장소 : 9/6(토)-짐프시네마 2관, 9/8(월)- 짐프시네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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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회 에트랑제 국제영화제 상영 소식 안내
염문경 회원의 <지구 최후의 여자>와 김나영 회원의 <확장기>가 제 31회 에트랑제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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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지구 최후의 여자>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85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8(월)-14:00 , 9/9(화)-22:00
📌 장소 : Salle 500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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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확장기>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22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3(수)-19:15, 9/4(목)-21:30
📌 장소 : Salle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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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영주 회원의 첫 방영 소식 안내
변영주 회원의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가 9월 5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영을 시작합니다. 금토 저녁 9시 50분!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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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작 :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 채널: SBS TV
🗓️ 첫방송 일시 : 9/5(금) 2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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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혜민 회원의 제2회 영암숲숲환경 영화제 상영 소식 안내
유혜민 회원의 <폰의 심폐소생술>이 제 2회 영암숲숲환영영화제에서 상영됩니다. 상영 후엔 아이폰 배터리교체 워크숍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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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 <폰의 심폐소생술>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7min | Documentary | Color
🗓️ 일시 : 9.28(일) 13:00
📌 장소 : 비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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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혜 회원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소식 안내
최지혜 회원의 <노이즈 캔슬링>이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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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 <노이즈 캔슬링>
📎 작품 정보 : Korea | 2025 | 22min | Fiction | Color
🗓️ 일시 : 9/20(토)-12:30, 9/22(월)-13:00, 9/25(목)-13:30
📌 장소 : 9/20, 9/22-롯데시네마 센텀시티, 9/25-cgv 센텀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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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민 회원의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상영 소식 안내
이성민 회원의 <콘크리트 녹색섬>이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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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명 : <콘크리트 녹색섬>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108min | Documentary | Color
🗓️ 일시 : 9/13일(토) 19:00
📌 장소 : 아트하우스 모모 (이화여자대학교 ECC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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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상영과 소식들
- 이민화 회원, 충무로 영상센터 오재미동 극장 <백차와 우롱차> 상영 (8/22) 및 오재미동 추천 dvd 작성
- 허지예 회원, 서울동물영화제 8월 월간동물영화 <SAVE THE CAT> 상영 (8/13)
- 양주연 회원, 224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양양> 상영 (8/19)
- 강유가람 회원, KBS 독립영화관 <럭키, 아파트> 상영 (8/1)
- 이유진 회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반리 장만옥> 상영 (8/22)
- 황슬기 회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이> 상영 (8/23)
- 이유진 회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반리 장만옥> 상영 (8/22)
- 심이안 회원, 제12회 목포국도1호선영화제 <빼고> 상영 (8/15)
- 성스러운 회원, Reel Queer Film Festival <여름의 카메라> 상영 (8/22)
- 정진아 회원, 제 26회 대구단편영화제 <없는 산> 상영 (8/23) 및 제 6회 부산청년영화제 <미세스 다이죠부> 상영 (8/30)
- 노희정 회원, 대구단편영화제 <자궁메이트> 상영 (8/23)
- 김보람 회원, 영화쓰담 ‘여성다큐멘터리스트톺기’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상영 (8/23)
- 염문경 회원, 부산청년영화제 <지구 최후의 여자> 상영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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