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벌어진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여전히 수습 중에 있습니다. 늘 그랬듯이 지켜지지 않을 새해의 다짐을 안고서 첫 발을 내딛는 시기인데 올해에는 도통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공포가 더해지니 부정적인 마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 꼬리물기 속에서 저를 안심시켜준 것은 다름 아닌 WDN이었습니다.
1월에 두 차례에 걸쳐 장편 시나리오 소모임에서 시간을 보내고, 평소 팬이었던 남아름 감독님의 인터뷰에 참관하고,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진 못했지만 신년총회의 후기를 읽으면서 오랜만에 기쁘고 들뜬 마음을 느꼈거든요. 이렇게 새해부터 WDN에 마음의 빚을 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지금의 현실에 부침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WDN의 존재와 우리의 활동이 쉼이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작고 기쁜 순간들이 이어지다 보면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봄이 오겠죠?
그리고 지난 1월 호까지 뉴스레터팀의 편집장으로서 애써준 유혜민 감독님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감독님이 써내려온 다정한 머리말 덕분에 매달 뉴스레터를 열 때마다 마치 편지를 받아보는 듯한 설레는 기분이 들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하고 고생했다는 말씀 전하며 감독님의 작품 활동에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이번 2월 호는 새로운 만남에 대한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6명의 회원들이 운영진에 새로이 합류하게 되었고요, 1월에 있었던 신년총회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2월에 '주민 파티'라는 또 다른 네트워킹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설된 소모임들도 회원 모집을 준비 중이니 뉴스레터를 끝까지 잘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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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소식
⏩ 2025년 신년총회 "안 갈 이유 없는 총회"
⏩ 상반기 회원 모집 및 회비 납부 (~2/6)
⏩ 인터뷰 [이달의 여성감독 : 남아름 감독]
⏩ 원데이 워크숍 [제작팀의 모든 것]
⏩ 주민 파티 & 신규 소모임 홍보
⏩ 뭐라도 추천 [이민화, 김민주 회원 pick]
⏩ 회원 소식 [개봉 & 상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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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WDN 신년총회
"안 갈 이유 없는 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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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회원의 생생후기
'안 갈 이유 없는 총회'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얼른 보고 싶고, 새로운 분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는데요.
1부에서 WDN의 지난 활동들을 들으며 짧은 기간 동안 벌써 내실 있는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이어 홍지영 감독님의 미니 특강에서 ‘쉼구멍으로서 영화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WDN이 회원분들에게 그런 작은 쉼구멍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부에서는 캐치 마인드로 영화 제목을 맞히는 게임도 했는데 엉뚱한 그림과 기상천외한 답변들이 쏟아지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공식 일정이 끝난 후 뒤풀이까지 이어지면서 더 많은 대화가 오갔는데요,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더없이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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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회원가입 및 회비 납부 기간이 2월 6일에 마감합니다!
🔵 가입방법 🔵
신규 회원의 경우, 가입 신청서 작성과 회비 납부
기존 회원의 경우, 회비 납부 시 회원 자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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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성감독
<핑크페미>, <순간이동>, <애국소녀>
남아름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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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의 어느 목요일 오후 3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이후, 나날이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혼란스러운 세계 속에서 남아름 감독을 만났다. 자신의 영화 속에서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는 그를 이미 여러 차례 마주했기 때문일까? 소탈한 미소로 문을 열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남아름 감독에게 자연스레 내적 친밀감을 느꼈다. 귀여운 다과는 환대의 덤. 옆에는 작업실 식구들과 함께 주문 제작했다는 탄핵 응원봉들이 자랑스럽게 놓여 있었다. 그는 인터뷰를 위해 급히 가져왔다며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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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에도 카메라를 자주 들고 다니며 기록하는지 궁금했다.
<애국소녀>를 만들 때에는 카메라를 안고 자기도 할 정도로 늘 가까이에 두었다. 자다가 중요한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계엄령 때 엄마가 출근한 아빠를 태우러 간다고 하자 카메라를 들고 바로 기록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기록에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우리 집은 항상 사진이나 영상을 주구장창 찍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국소녀>를 본격적으로 만들고, 이 기록들이 작품으로 쓰일 가능성이 보이면서부터는 가족들이 조금 조심스러워졌다. 사실 엄마는 초반에 내가 카메라 뒤에 숨는 것을 비겁하다고 말씀하셨다. "너는 구호를 외치거나 직접 싸우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관찰만 한다"며. 하지만 <핑크페미>가 완성되고 상영되며, 이 작품이 운동의 한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며 생각이 바뀌셨다. 이후에는 <애국소녀>도 적극 지지하며, 여가부 폐지 반대 집회 같은 곳에서도 촬영을 부탁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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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감독네트워크의 2025년 첫 번째 원데이 워크숍 <제작팀의 모든 것>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장/단편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여러 현장에서 제작팀 경력을 쌓아온 오수진 회원님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제작팀은 무슨 일을 하나, 예산 운용, 로케이션 헌팅, 현장 운용 등의 내용으로 실제 현장에서 어떤 과정으로 일이 진행되는지, 어떤 업무들을 하게 되는지 실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작팀 입장에서 봤을 때, 모든 것을 너무 쉽게 포기하거나 모두 오케이 하는 감독보다 함께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감독과 일하고 싶다는 강사님의 답변이 머리에 꽂혔던 강의였습니다.
앞으로도 상반기에 두 번의 원데이 워크숍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WDN 인스타그램'에서 추후 공지를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글 / 이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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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민 파티 ZOOM-IN Party에 초대합니다!
여성감독네트워크 '주민(zoom-in) 파티'는 신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OT이자 그동안 시끌벅적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망설였던 기존 회원들을 위한 소소한 네트워킹 자리입니다. 혹은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원하는 회원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상반기 주민 파티는 2월 24일에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과 참여 방법은 추후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다수의 회원들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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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소모임 알아보기
각 모임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가입 방식은 아래 네이버 카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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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혜은 회원의 "취향 발굴 모임"
아주 대중적이지 않은, 그러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음악 등을 공유하는 모임입니다.
모임 가입 추천 대상자
👥 평소에 쇼츠에 중독되어 단체로 모였을 때 강제로라도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싶으신 분 |
🏊♀️ 박소현 회원의 "음-파, 음-파! 안 만나고 함께 수영하는 모임"
한 달 수영 계획을 함께 공유하고, 카카오톡에서 자신과 약속한 수영 날에 수영 인증을 합니다. 소모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달에 만나서 함께 수영을 합니다.
모임장 : 박소현, 이원우 현재 모임원 : 박소현, 이원우, 전찬영 모임 장소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혹은 팀채팅
모임 인원 : 5-7명 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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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옥영 회원의 "J.D.I.T (Just Do It Together)"
망설이느라 놓쳤던 건 이제 그만! 새해엔 "뭐든 해보는 모임"에서 각자 못했던 걸 털어놓고 바로 저스트 두 잇 투게더! 첫 모임으로 구성원이 모이면 각자 무엇을 못하고 붙들고 있는지 털어놓는 것부터 저스트 두 잇~! |
🌙 양다연 회원의 "당신이 잠들기 전에"
우리는 잠들기 전에, 서로에게 짧은 글을 낭독합니다. 그렇게 존재를 확인합니다.
매일 밤 10시 줌으로 20-30분 동안 진행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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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추천
'뭐라도 추천'은 매달 WDN 회원이 다른 회원들에게 '무엇이든'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신규 가입 순서대로 요청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알고리즘을 파괴하는 회원분들의 추천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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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화 회원의 추천
대만 영화 덕후가 덕질하는 법
구몬 한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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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때부터 무척이나 한자를 싫어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대만 영화를 보고, 대만차를 마시고, 대만 여행을 가면서 한자를 알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1년 전부터 구몬 한자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집에 방문해 15분 동안 학습을 도와주고 가는 시스템 속에서 감격스러운 체험들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연필을 손에 쥐고 뭔가를 사각사각 적어나가는 체험, 문제를 풀어가기만 해도! 칭찬을 가득가득 해주시는 선생님.(어린이 학생이 많아서 그런가 봐요) 하지만 한자가 조금씩 어려워지면서 반나절만에 일주일 치 문제를 다 풀어버리거나, 아예 풀지 못하는 등 '꾸준히'라는 게 너무 어렵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들도 찾아왔어요. 몸을 배배 꼬며 어떻게든 꾸준히 숙제를 해내는 어린이들이 너무 대단하다는 걸 매순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를 풀며 만난 한자들 속에서 요즘 저의 관심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1) 나는 허우샤오시엔(侯孝賢:후효현)과 에드워드양(楊德昌:양덕창)의 영화를 좋아한다."
" 2) 탄핵소추안이 가결(可決) 되었음. 숨어있는 것은 반칙(反則)."
" 3) 구몬한자 3주치 밀렸다. 망(亡)했네."
새해라서 이것저것 시작하게 되는데 3일만 하더라도 뭐 어때요, 모두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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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주 회원의 추천
세상의 소음에 피로감을 느낀다면
loop 이어플러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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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카페에서 소음이 거슬리지 않으신가요? 예민한 귀 때문에 잠을 설치진 않으신가요? 그렇다고 귀마개를 끼기엔 매번 쑤셔 넣기 번거롭고 자주 잃어버려서 소모품처럼 쓰고 있진 않으신가요?
저는 외부 소리의 차단을 위해 아무것도 듣지 않고 그저 이어폰만 낀 채 지낸 적이 많습니다. 음악을 듣는 것도 이젠 귀가 힘들어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노이스캔슬링 기능은 고막에 너무 부담이 가서 힘들고, 물리적인 차단 방법이 가장 좋긴 한데 3M이어플러그는 넣고 빼는 것이 번거롭고 보관도 잘 안되고… 제가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장착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loop 이어플러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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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돌처럼 귀여운 이것은 다회용? 이어플러그라고 볼 수 있는데요. 터널형 이어폰과 같은 형태로 실리콘으로 된 이어플러그 입니다. 가볍고, 착용감도 좋고(이어팁 사이즈별로 제공), 휴대성도 좋습니다. 노이즈캔슬링처럼 완전 차단이라기보다, 3M이어플러그처럼 적당한 물리적 차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드라마틱한 소음 차단은 아니지만, 일단 사용하고 나면 쓰지 않았던 삶으론 돌아갈 수 없어요…
*저는 loop Quiet2 모델을 사용하고 있고, 다른 모델과 색상도 있으니 공홈에서 확인해보시고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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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소식
개봉, 영화제, 상영회, 출판, 전시, 강의 등 회원분들의 다양한 활동을 제보해주세요! 매월 뉴스레터 발행 3일 전까지 제보하시면 '회원 소식'으로 공유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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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선정, 이다영 회원의 사람사는세상영화제 수상 소식 안내
공선정, 이다영 회원이 사람사는세상영화제에서 각각 '심사위원 특별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가 아닌 만큼 더욱 뜻깊은데요, 공선정 회원과 이다영 회원의 (출연한 한세하 회원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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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선정, 사람사는세상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작품명 : <작별>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26min | Fiction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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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영, 사람사는세상영화제 '우수상' 수상!
🎥 작품명 : <고슴도치의 꿈>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31min | Fiction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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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테크KOFA '틈: Film in the Gap' Part 2 회원 영화 상영 안내
시네마테크KOFA의 2025년 첫 기획전인 '틈: Film in the Gap'에서 이원우 회원과 황슬기 회원의작품을 소개합니다. 세계의 틈새를 예리하게 포착한 영화들에 주목한다고 하는데요, 회원들의 많은 발걸음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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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이원우 회원 <오색의 린>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80min | Documentary | Color, B&W
🗓️ 일시 : 2월 8일 (토)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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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황슬기 회원 <홍이>
📎 작품 정보 : Korea | 2023 | 85min | Fiction | Color
🗓️ 일시 : 2월 6일 (목)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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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우 회원의 감독전 소식 안내
이원우 회원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월 한 달 간 감독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친근한데 생경하다'라는 제목의 감독전인데요, 신작인 <오색의 린>과 더불어 <그곳, 날씨는>, <옵티그래프>를 함께 상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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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오색의 린>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80min | Documentary | Color, 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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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그곳, 날씨는>
📎 작품 정보 : Korea | 2019 | 65min | Documentary | Color, 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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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작 : <옵티그래프>
📎 작품 정보 : Korea | 2017 | 104min | Documentary | Color, 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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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은 회원의 강릉 무명극장 상영 소식 안내
박상은 회원의 <밥상행사>가 강릉 무명극장 '2월의 단편영화' 섹션으로 상영됩니다. 2월 한 달 중 모든 금요일에만 상영된다고 하는데요, 강원도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회원들은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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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무명극장 2월 단편극장
🎥 상영작 : <밥상행사>
📎 작품 정보 : Korea | 2021 | 26min | Fiction | Color
🗓️ 일시 : 2월 모든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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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정 회원의 '관객이 여는 첫 시사회' 상영 소식 안내
이수정 회원의 <풀>이 인디스페이스에서 '관객이 여는 첫 시사회'로 상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미처 관람하지 못했던 회원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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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관객이 여는 첫 시사회
🎥 상영작 : <풀>
📎 작품 정보 : Korea | 2024 | 88min | Documentary | Color, B&W
🗓️ 일시 : 2월 6일 (목)
📌 장소 : 인디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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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회원들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요
[지난 상영과 소식들]
- 공선정 회원, 사람사는세상영화제 <작별> 상영 (1/25, 1/26)
- 이다영 회원, 사람사는세상영화제 <고슴도치의 꿈> 상영 (1/25)
- 김민경 회원,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가락> 상영 (2/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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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만드는 사람들
곽서영 공선정 김나연 박마리솔 장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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