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을 맞이하며 이곳저곳이 축제로 북적이는 5월이 시작되었네요. 참 볼 것도 많은 계절 '봄'은요. '보다'의 명사형에서 말로 굳어졌다고 해요. 생명이 움트고 약동하는 의미로 쓰였단 말이죠. 여름은 '열다'라는 명사에서 왔고 열매도 열리고, 창문을 활짝 열린다는 말에서 왔다네요. 알고보면 참 재미난 4계절입니다.
봄에는 새로이 피는 꽃들부터 자라나는 상추들까지 볼게 참 많습니다. 그중 으뜸은 여성감독들의 멋진 작품이겠죠. 5월 1일부터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여성감독네트워크 회원 감독의 다양한 작품을 상영한다고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뉴스레터팀 편집팀 유혜민
⚪️ 여성감독 작업노트
지난 4월에 개최된 WDN의 첫 번째 케이스 스터디 <여성감독 작업노트>의 모습입니다. 극영화,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여성감독의 장편영화 작업의 어려움과 문제해결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였는데요. 대담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생생한 제작 스토리와 실질적인 꿀팁을 나눴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퍼플레이 웹매거진 ‘퍼줌’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
⚪️ 봄맞이 하드대청소 '마민지 감독'과 함께 하는 ⧼봄맞이 하드대청소⧽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외장하드와 컴퓨터 정리는 작업자의 오랜 난제이죠. 🥲 각자의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들고 둘러앉아, 규칙을 만들고 폴더를 분류하는 방식을 배웠습니다. 작업자들에게 아주아주 유용한 시간이었죠. (간증) WDN에서 다양한 모임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혹시 나누고 싶은 워크숍이 있으신가요?
⚪️ 전주국제영화제 미리보기 2024년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돌아가며 '무엇이든 추천'하는 코너로, 지목 받지 못하더라도 ⧼뭐라도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 제보 바랍니다. 회원분들의 알고리즘을 파괴하는 추천을 기다립니다.
노경무 회원이 지목한 6월의 회원은 ﹝박소현 (구르는 돌처럼)﹞회원입니다
안녕하세요, 노경무입니다. 김주연 감독님에 이어, 저도 제 고향 마산의 명물을 소개코자 합니다. 마산 하면 역시 아구찜을 떠올리실 텐데요, 아구로 ‘불고기’도 만든다는 사실 아셨나요? 호호호. 저는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꼭 아구불고기를 먹고 옵니다.
제 가족이 가는 아구 맛집은 마산 경남대학교 인근 ‘평화식당’입니다. 벌써 외관에서부터 노포 맛집의 냄새가 물씬 풍겨오죠?
평화식당 외관
아구 불고기 모습
매콤, 달콤, 짭짤, 불향 가득한 소스에 볶아낸 부드러운 아구살과 아삭한 콩나물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마지막에 볶음밥을 해 먹어도 좋지만, 불고기 한 점 입에 넣고 나면 절로 공기밥을 추가하게 되는 마성의 밥도둑입니다. 입가심으로 동치미 국물 한 숟갈이면 그 개운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아구찜과 아구불고기의 차이점을 물으신다면, 역시 국민 메뉴인 마라탕과 마라샹궈에 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맛도 가격도 딱 탕-샹궈의 관계와 일치합니다. (평화식당 기준 아구찜 小 20,000원 – 아구불고기 小28,000원)
그러나 WDN회원 분들이 마산에 갈 리가 만무하니, 이것은 하늘에 있는 파이요, 그림 속의 떡이로다. 흑흑. 서울 경기 지역에는 아구불고기가 흔친 않지만 그래도 간간이 파는 곳이 있는 듯하니 거주 지역의 찜 전문점 메뉴판을 눈여겨보셔요. 이상 뭐라도 추천을 마칩니다.